창문형에어컨 판매 145% 증가…이동식에어컨도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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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에어컨 판매 145% 증가…이동식에어컨도 195%↑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07.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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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폭염과 열대야로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창문형에어컨과 이동식에어컨이 유독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6월26일~7월2일 에어컨 판매량은 6월12~18일보다 113% 증가했다.

특히 창문형에어컨은 145%, 이동식에어컨은 19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6월 에어컨 시장에서 창문형에어컨과 이동식에어컨의 판매량 점유율도 각각 상승했다. 창문형에어컨의 6월 판매량 점유율은 26%로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으며 이동식에어컨의 점유율은 12%로 1% 올랐다.

반면 벽걸이에어컨과 스탠드에어컨이 세트로 구성된 멀티형에어컨의 점유율은 6% 하락하며 18%를 기록했다.

다나와 측은 6월 하순 급격하게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에어컨 구매를 고려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뒤늦게 설치가 간편한 타입의 에어컨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창문형에어컨이나 이동식에어컨은 상대적으로 배송이 빠르고 배관이나 실외기 없이도 설치할 수 있어 배송대기가 어렵거나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에서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문형에어컨 등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과거보다 신제품 출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나와 상품등록 기준에 따르면 올해 출시돼 판매 중인 가정용 창문형에어컨은 41종으로 2019년(15종)보다 2.7배, 2018년(10종)보다는 4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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