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선풍기, 제품·유형 따라 풍량·소음 등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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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선풍기, 제품·유형 따라 풍량·소음 등에 차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7.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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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저비용 냉방기기인 선풍기의 제품·유형별로 풍량·최대 풍속·소음 등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정용 일반선풍기 9개 브랜드 15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바람의 양인 풍량은 최소 34.5~최대 78.6㎥/min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27배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로는 신일전자 2개 제품(SIF-14THR·SIF-T14PDD)이 각각 78.6㎥/min, 67.6㎥/min으로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는 특수형 3개 제품의 평균 풍량이 39.6㎥/min, DC모터 적용 일반형 6개 제품은 50.3㎥/min인 반면 AC모터 적용 일반형 6개 제품은 60.5㎥/min으로 가장 높았다.

풍속이 빠를수록 바람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어 실내 공기순환·환기 측면에서 유리하다. 최대 풍속은 특수형 제품이 상대적으로 빨랐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시험대상 제품의 최대 풍속은 최소 2.01~최대 4.30m/s로 르젠 2개 제품(LZEF-HDG22·LZEF-215C)과 삼성(SFN-R35DXSB) 제품이 4.16~4.30m/s로 가장 빠른 수준이었다.

유형별로는 특수형 제품의 최대 풍속 평균이 4.01m/s로 AC모터 제품(2.93m/s), DC모터 제품(2.97m/s)보다 빨랐다.

소음은 최저 풍속에서 제품 간 최대 21dB 차이가 있었고 직류(DC)모터 적용 제품이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풍속을 가장 낮게 설정한 조건에서 시험대상 제품의 소음은 최소 20dB(A)이하~최대 41dB(A)로 차이가 있었고 DC모터 적용 제품 6개가 20dB(A)이하였다.

풍속을 가장 높게 설정한 조건에서 시험대상 제품의 소음은 최소 39~최대 50dB(A)로 차이가 있었고 보국(BKF-2135F) 제품이 39dB(A)로 가장 조용했다.

한편 르젠(LZEF-HDG22) 제품의 경우 날개 보호가드의 강도가 약해 손가락이 끼일 우려가 있었다. 해당 업체에서는 판매된 제품의 날개 보호가드를 개선품으로 무상교체하기로 했다.

단위 전력당 생산하는 풍량을 의미하는 에너지효율은 시험대상 제품별로 최소 0.82~최대 2.60(㎥/min)/W이었고 한일(EBFL-214RTDC)·신일전자(SIF-T14PDD) 2개 제품이 2.59~2.60(㎥/min)/W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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