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7%↓…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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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7%↓…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7.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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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시장은 세부담 완화 예고로 일부 매물회수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가격 하방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7% 떨어져 지난주(-0.05%)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에서는 신축 중심의 상승과 구축 위주 매물의 등락이 혼재 중인 서초구(0.01%) 외에 전역에서 하락하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 매물 적체 심화와 주요 단지 하락거래 영향으로 0.04% 떨어져 강남지역 하락세를 견인했다.

강북에서는 대부분 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도봉구(-0.17%)는 도봉동·창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상계동 중소형 위주의 하락거래 영향으로, 성북구(-0.15%)는 강북구와 인접한 정릉동·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홍은동·홍제동 위주로 매물 적체 심화 영향으로 내렸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0% 떨어져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 역시 0.08% 내려 낙폭이 커졌다.

인천은 입주물량과 금리인상 우려로 과거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신도시 지역에서 매물 적체가 심화 중인 가운데 서구(-0.13%)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중구(-0.10%)는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이천시(0.17%)는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여주시(0.09%)는 천송동·월송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적체되고 급매 위주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0.26%)는 태전동·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산시(-0.23%)는 외삼미동·양산동 대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20%)는 낙양동·민락동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7% 내렸고 8개도는 0.01% 하락했다.

대구는 0.13%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다. 달성군(-0.21%)은 현풍읍·화원읍 신축 위주로, 중구(-0.20%)는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내렸다.

대전은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10% 떨어졌다. 매수심리 위축과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성구(-0.16%)는 송강동·전민동 구축 위주로, 서구(-0.11%)는 도안동·만년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지만 거주여건이 양호한 일부지역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축소된 0.17% 내렸다.

전북은 0.08% 상승했다. 군산시(0.2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미장동 위주로, 전주 완산구(0.08%)는 서신동 등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강원(0.01%)·제주(0.01%)는 올랐고 전남(-0.04%)·충남(-0.04%)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 하락율을 기록했다.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과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전환 문의 증가 등으로 전세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에서는 지난주와 유사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0.00%)가 중대형 고가 위주 상승과 중소형 구축 하락이 혼재되며 보합세를 유지 중이지만 양천구(-0.08%)는 신정동·목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이 장기화되면서 강남지역 하락폭 확대를 견인했다.

강북에서는 중구(-0.07%)가 황학동·신당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도화동 위주로, 서대문구(-0.05%)는 홍제동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0% 떨어졌고 경기는 0.07% 내려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 중구(-0.22%)는 중산동 내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수구(-0.15%)는 송도동·연수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해 떨어졌고 계양구(-0.13%)는 작전동 소형 위주로 내렸다.

경기 이천시(0.26%)는 직장인 수요가 있는 백사면·부발읍 위주로, 과천시(0.13%)는 정비사업(주공4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수원 영통구(-0.32%)·양주시(-0.15%)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이 적체됐고 광주시(-0.27%)는 태전동·역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해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7% 내린 반면 8개도는 0.01% 올랐다.

대구는 0.16%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68%)는 대봉동·수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수성구(-0.24%)는 수성동·범어동 위주로 떨어졌다.

대전은 0.11% 하락했다. 유성구(-0.13%)는 송강동·지족동 중소형 위주로, 서구(-0.1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관저동·둔산동 신축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0.29%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08% 상승했다. 군산시(0.29%)·전주 완산구(0.0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북(0.04%)·경남(0.03%)은 올랐곻 제주(0.00%)는 보합, 충남(-0.07%)·전남(-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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