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늘고 3인 이상 가구 감소…1인 가구 첫 7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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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늘고 3인 이상 가구 감소…1인 가구 첫 700만명 돌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7.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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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 가구가 처음 7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인구도 한 해 동안 40만명 넘게 증가해 800만명 중반대를 넘었다. 다문화 가구는 40만에 다가섰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 인구는 51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0.2%(9만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국인은 5009만명(96.8%)으로 0.1%(4만5000명)이 감소했고 외국인은 165만명(3.2%)으로 2.7%(4만6000명)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71.4%(3694만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6.8%(871만명), 0~14세 유소년인구 11.8%(609만명)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유소년인구는 17만명(2.7%)·생산연령인구는 34만명(0.9%)는 감소한 반면 고령인구는 42만명(5.1%)는 증가했다.

고령인구는 862만명으로 5.1%(41만명)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면 지역이 33.0%로 동 지역의 고령자 비율(15.4%)보다 2.1배 이상 높았다.

5년 전인 2016년 대비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2.0%포인트(68만명) 줄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43.0으로 10.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10.0로 가장 높고 세종은 49.9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세종, 경기, 인천, 제주, 강원을 제외한 12개 시도 인구가 감소했다. 4대 권역 중에서는 수도권(0.1%)만, 동․읍․면 지역 중에서는 읍 지역(1.4%)만 인구가 늘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총 가구수는 2202만 가구로 2.5%(54만 가구)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일반가구가 총가구의 97.4%(2145만 가구), 기타가구(외국인가구·집단가구)는 2.6%(57만 가구)였다. 일반가구는 52만 가구(2.5%), 기타가구는 1만6000가구(2.9%) 등 모두 증가했다.

일반가구의 가구유형 비율은 친족가구 64.4%, 비친족가구 2.2%, 1인가구 33.4%였다.

주거형태별로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가 전체의 51.9%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77.2%), 가장 낮은 시도는 제주(25.7%)였다.

가구원수는 1인~2인 가구가 증가한 반면 3인 이상 가구는 감소했다. 1인가구는 7.9%(52만 가구), 2인가구는 3.6%(21만 가구) 각각 늘었고 3인 이상 가구는 2.5%(21만 가구) 줄었다.

평균 가구원수는 2.29명으로 0.06명 감소했다.

특히 1인 가구는 717만 가구(33.4%)로 7.9% 증가했다. 3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라는 것이다. 1인 가구가 7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1인 가구는 2018년 4.1%, 2019년 5.1%, 2020년 8.1%에 이어 지난해 8%에 육박하면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연령대별 1인 가구는 20대 이하(19.8%), 30대(17.1%), 60대(16.4%) 순이며 남자는 30대(21.8%), 여자는 20대 이하(19.4%) 비율이 높았다. 시도별 비율은 대전(37.6%), 서울(36.8%), 강원·충북(36.3%) 순으로 높았다.

다문화 가구는 38만5000가구로 4.7%(1만7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가구가 37.9%, 귀화자가구가 42.3%, 다문화자녀가구가 10.9%, 기타가구가 8.9%의 비율을 보였다.

다문화대상자 국적은 중국(한국계) 32.2%, 베트남 22.7%, 중국 19.0% 순이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총 주택수는 1881만호로 1.5%(29만호)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은 387만호로 0.7%(3만호) 감소했고 공동주택은 1473만호로 2.2%(31만호) 증가했다.

아파트는 1195만 호로 총 주택의 63.5%를 차지했으며 1년 전보다 2.5%(29만호)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 지역 주택은 총 주택의 77.9%(1466만호), 면 지역 11.2%(211만호), 읍 지역 10.8%(204만호) 주택 증가율은 읍 지역이 2.4%로 가장 높았다.

주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5.0%), 가장 낮은 시도는 부산(0.5%)이었다. 또한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86.5%), 가장 낮은 시도는 제주(31.8%), 단독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49.3%), 가장 낮은 시도는 인천(9.0%)이었다.

20년 이상 노후주택은 총 주택의 50.2%,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21.1%였다. 단독주택의 52.8%(204만호), 아파트의 11.3%(136만호)가 30년 이상 노후주택이었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평균 가구수는 1.9가구로 일반단독 1.0가구, 다가구단독 3.9가구, 영업겸용단독 2.8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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