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9%↓…3년6개월 만에 25개구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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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9%↓…3년6개월 만에 25개구 일제히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8.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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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5개구 모두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9% 내려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단위로 25개구 모두 하락한 것은 2019년 2월 첫째 주 이후 184주 만이다.

연휴·여름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로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1%)가 우면동·서초동 위주로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구로구(-0.09%)는 신도림동·구로동 위주로, 금천구(-0.08%)는 가산동·시흥동 위주로, 송파구(-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01%)가 이촌동·도원동 위주로 내려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노원구(-0.21%)는 상계동·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20%)는 도봉동·쌍문동 위주로, 은평구(-0.18%)는 수색동·녹번동 위주로 떨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8% 내려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 역시 0.12% 떨어져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커졌다.

인천은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수구(-0.25%)가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22%)는 동양동·용종동 위주로, 부평구(-0.18%)는 삼산동·구산동 위주로 내렸다.

경기 여주시(0.06%)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월송동·천송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원 영통구(-0.28%)는 원천동·영통동 위주로 거래심리 위축됐고 오산시(-0.26%)는 금암동·원동 노후 단지 위주로, 광주시(-0.2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태전동·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왕시(-0.24%)는 포일동·오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진 0.10% 내렸고 8개도 또한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된 0.04% 떨어졌다.

대구는 0.18%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서구(-0.26%)가 상인동·월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달성군(-0.24%)은 화원읍·다사읍 위주로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도 0.12% 하락해 낙폭이 커졌다. 유성구(-0.18%)는 송강동·어은동 구축 위주로, 서구(-0.12%)는 도안동·관저동의 매물 적체 영향이 있는 단지 위주로, 중구(-0.12%)는 문화동·오류동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0.20% 내려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01% 올랐다. 정읍시(0.0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수성동·연지동 위주로, 군산시(0.04%)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소룡동·경암동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외 시도별로는 울산(-0.11%)·전남(-0.07%)·부산(-0.07%) 등에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04% 내렸다.

전세대출이자 부담에 따라 반전세·월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비수기로 수요가 줄어들며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강남에서는 영등포구(-0.08%)가 당산동 등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2%)는 우면동·양재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강남구(-0.02%)는 개포동·대치동 구축 위주로 내렸다.

강북에서는 은평구(-0.08%)가 수색동·불광동 위주로, 마포구(-0.08%)는 공덕동·아현동·성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21% 내렸고 경기는 0.11% 떨어졌다.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44%)는 중산동·신흥동 위주로, 동구(-0.34%)는 화수동·송현동 위주로, 연수구(-0.32%)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 이천시(0.08%)는 교통여건이 양호한 대월면·증포동 위주로, 과천시(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수원 영통구(-0.5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거래 발생했고 양주시(-0.28%)는 옥정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남시(-0.20%)는 학암동·망월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8% 내렸고 8개도는 0.01% 떨어졌다.

대전은 0.17% 하락했다. 유성구(-0.26%)는 전민동·송강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3%)는 목동·태평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구는 0.14% 하락했다. 매매가격 하락과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24%)는 대신동·남산동 위주로, 수성구(-0.23%)는 파동·만촌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곡·대평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0.26% 내렸다.

전북은 0.03% 상승했다. 군산시(0.0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나운동·문화동 위주로, 익산시(0.04%)는 어양동·부송동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북(0.03%)·경남(0.01%)은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 전남(-0.06%)·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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