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넉 달 만에 소폭 개선…제조업 보합·비제조업 2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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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넉 달 만에 소폭 개선…제조업 보합·비제조업 2포인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8.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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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넉 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81로 집계됐다.

올해 1월(86)·2월(85)·3월(83) 석 달 연속 하락세에서 4월·5월에는 86까지 상승했던 전체 산업 업황 BSI는 6월(82)·7월(80) 다시 하락 전환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BSI가 80으로 전달과 같았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82로 4포인트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6)이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73)은 2포인트 하락했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83)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78)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에서는 1차금속(-22포인트)의 하락폭이 컸으며 전자·영상·통신장비(-9포인트)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와 전자기기 수요 둔화로 하락했고 화학물질·제품(-8포인트)은 스프레드(원료가격과 제품가격 차이) 축소로 내렸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4.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82로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82로 2포인트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세부 업종 중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발전단가가 줄며 전기·가스·증기(10포인트) 부문이 크게 올랐고 건설업계의 해외사업장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국내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업황 실적 BSI는 4포인트씩 상승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 가격상승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자금부족 비중은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2.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한 99.3을 기록했으며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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