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오류·전기합선 등 결함…볼보·폴스타·벤츠 등 수입차 7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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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오류·전기합선 등 결함…볼보·폴스타·벤츠 등 수입차 7만여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9.1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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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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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7만97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 등 9개 차종 5만8165대와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폴스타 2 롱 레인지 싱글모터 등 2개 차종 24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계기판에 표시되는 차량 속도가 실제 차량 속도보다 낮게 표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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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6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등 6개 차종 5599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의 체결 불량으로 차량 진동에 의한 커넥터 체결이 느슨해져 주행 중 빗물 등이 커넥터로 유입되는 경우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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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 220 Hatch 등 10개 차종 3974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공급호스와 흡기 파이프 간의 간섭으로 연료공급호스가 손상돼 연료가 누유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EQB 300 4MATIC 126대(판매이전 포함)도 신고한 차량 제원(길이·축간거리)이 실제 차량 제원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등 6개 차종과 A 220 Hatch 등 10개 차종은 오는 16일부터, EQB 300 4MATIC은 2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제원 정정을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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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F-PACE D200 등 2개 차종 65대(판매이전 포함)는 방향지시등 작동 시 주황색·빨간색이 혼재돼 작동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6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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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1800 등 3개 이륜 차종 639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데이터 간 간헐적 충돌에 의한 시동 유지 소프트웨어가 초기화돼 엔진 점화와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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