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 80만7000명↑…증가폭은 석 달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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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수 80만7000명↑…증가폭은 석 달 연속 감소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9.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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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1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4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7000명(2.9%) 증가했다.

전달 증가폭(82만6000명)보다 1만9000명이 줄어 석 달 연속 축소됐다. 다만 같은 달 기준 2000년 8월(84만8000명) 이후로는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는 올해 1월(113만5000명)과 2월(103만7000명)에는 100만명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3월(83만1000명) 둔화했다. 그러나 4월(86만5000명)과 5월(93만5000명) 다시 확대됐지만 6월(84만1000명)부터 다시 둔화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24만명(5.6%),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3000명(4.9%), 농림어업에서 9만명(5.7%) 등으로 증가했지만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3만9000명(-3.3%), 건설업에서 2만2000명(-1.0%), 도매·소매업에서 1만4000명(-0.4%) 등으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0만7000명(6.1%)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7만8000명(-1.6%), 일용근로자는 9만7000명(-7.8%)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5.6%로 1.6%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8000명(2.1%),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4.0%) 각각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5000명(-6.1%)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45만4000명, 50대에서 18만2000명, 30대에서 9만8000명, 20대에서 6만5000명 각각 늘었지만 40대에서는 8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30대, 20대, 5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03만5000명으로 8만1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2.1%포인트 상승한 47.3%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높다.

전체 고용률은 62.8%로 1.6%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2.0%포인트 오른 68.9%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6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9000명(-17.4%) 감소했다.

실업률은 2.1%로 0.5%포인트 떨어졌다.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60세이상에서 4만8000명(-43.6%), 50대에서 3만8000명(-31.1%), 40대에서 1만6000명(-13.8%)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이상(-0.9%포인트), 50대(-0.6%포인트), 20대(-0.4%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만4000명 감소한 22만9000명으로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에서 5만9000명(-16.2%), 중졸이하에서 4만명(-50.8%), 고졸에서 3만명(-9.9%)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1.0%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6%포인트, 고졸에서 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0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8000명(2.4%)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1%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51만2000명(-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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