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7% 급락…전국 매매·전셋값 10년4개월 만에 동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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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7% 급락…전국 매매·전셋값 10년4개월 만에 동반 폭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9.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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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10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도 9년9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19% 하락했다. 지난주(-0.16%)보다 큰 낙폭으로 2012년 5월7일 시세 조사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값도 지난주(0.16%)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17% 떨어졌다. 이는 2012년 12월10일(-0.17%) 이후 9년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짙어지며 매수문의 급감한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의 하향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22%)가 문정동 구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20%)는 독산동·시흥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관악구(-0.20%)는 봉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31%)가 방학동·창동 위주로, 노원구(-0.28%)는 상계동·중계동·하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25%)는 북가좌동·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며 내렸고 중구(-0.25%)는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은 0.23% 내려 2012년 8월6일(-0.24%) 이후 10년1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인천 0.29% 내렸고 경기는 0.25% 떨어졌다.

인천 연수구(-0.36%)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하락거래가 발생했고 서구(-0.31%)는 당하동·청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30%)는 중산동·운서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21%)는 논현동‧서창동‧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수원 영통구(-0.44%)·양주시(-0.39%)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적체됐고 화성시(-0.42%)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광명시(-0.41%)는 소하동·철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왕시(-0.40%)는 내손동·청계동 위주로, 평택시(-0.20%)는 동삭동‧세교동‧비전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2% 떨어졌고 8개도는 0.08% 내렸다.

광주는 0.16% 하락했다. 남구(-0.20%)는 방림동·임암동 위주로, 광산구(-0.16%)는 첨단지구 내 쌍암동 위주로, 동구(-0.16%)는 계림동·산수동 위주로 떨어졌다.

대전은 0.32% 하락했다. 서구(-0.45%)는 관저동·도안동·둔산동 위주로, 유성구(-0.33%)는 도안신도시 내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30%)는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목동·태평동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지속되는 등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0.44%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남은 0.12% 하락했다. 창원 성산구(-0.38%)는 반림동·사파동 위주로, 양산시(-0.16%)는 물금읍·주진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24%)·울산(-0.20%)·부산(-0.20%) 등에서 내렸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9% 하락했다. 2012년 5월 시세 조사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떨어져 지난주(-0.16%)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2019년 2월25일(-0.17%) 이후 3년7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전세대출 이자부담으로 갱신·준전세·월세 계약형태 선호현상이 지속되며 신규 전세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중으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과 실거래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29%)가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실거래·매물 가격이 동반 하락했고 강동구(-0.17%)는 암사동·고덕동 위주로, 양천구(-0.15%)는 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하락했으며 동작구(-0.15%)는 흑석동·사당동 위주로 내렸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구(-0.29%)가 북가좌동·남가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은평구(-0.28%)는 응암동·불광동·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4%)는 공덕동·염리동·용강동·도화동 위주로, 종로구(-0.24%)는 무악동·창신동 위주로 떨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2% 하락했고 경기는 0.27%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43%)는 용현동 신축과 주안동 위주로, 서구(-0.36%)는 청라동·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34%)는 송도동·연수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과천시(0.0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금리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원 영통구(-0.64%)는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망포동·하동 위주로, 광주시(-0.55%)는 경안동·역동 위주로, 양주시(-0.48%)는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하남시(-0.40%)는 미사신도시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며 내렸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2% 내렸고 8개도는 0.06% 떨어졌다.

부산은 0.16% 하락했다. 부산진구(-0.3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는 가운데 범천동·개금동 구축 위주로, 동래구(-0.27%)는 온천동·명륜동 위주로 내렸다.

대구는 0.31%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서구(-0.43%)는 상인동·본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성구(-0.38%)는 범어동·만촌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매물적체와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이 지속되며 0.47%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충남은 0.11% 하락했다. 논산시(0.0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강산동 위주로 올랐지만 천안 서북구(-0.24%)는 두정동·불당동 위주로 내렸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30%)·광주(-0.20%)·울산(-0.18%)·부산(-0.16%) 등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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