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동구릉·연산군묘 등 조선왕릉 10개소 숲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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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연산군묘 등 조선왕릉 10개소 숲길 개방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9.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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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문화재청 제공]
구리 동구릉.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던 조선왕릉 숲길 10개소를 오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과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과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외곽 숲길 등 10개소다.

가장 짧은 숲길(연산군묘 참나무 숲길)은 500m, 가장 긴 숲길(화성 융릉~건릉 숲길)은 4670m로 10개소 숲길의 길이를 합치면 총 21.54km에 이른다.

특히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연산군묘 능침 뒤편에 갈참나무 숲길을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며 서울 선릉과 정릉에는 관람객을 위한 데크 계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기존 숲길을 정비하고 쉼터도 새로 조성했다.

이번 가을철 숲길 개방은 왕릉 숲길은 관람객들이 도심 속 단풍을 더 늦게까지 누릴 수 있도록 늦가을인 오는 11월30일까지 열리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1일~12월15일)과 겹치는 시기가 있는 만큼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며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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