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4%↓…재건축은 2020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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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4%↓…재건축은 2020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9.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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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은 0.10% 떨어져 지난 2020년 5월8일(-0.13%)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신도시를 비롯해 경기·인천도 매매와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내렸다. 재건축이 0.10%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2% 하락했다.

서울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매수심리가 더 위축됐다. 지역별로는 노원·송파(-0.11%), 서대문(-0.09%), 광진(-0.06%), 관악·구로·양천(-0.05%) 등이 떨어졌다.

반면 서초는 0.02%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6% 하락했다.

신도시는 1기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평촌(-0.08%), 분당(-0.03%), 일산·동탄(-0.01%)이 하락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인천(-0.18%), 성남(-0.14%), 부천(-0.11%), 고양(-0.08%), 군포·수원(-0.06%) 등이 하락했고 의왕·이천(0.01%)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계약갱신과 대출 이자 부담에 따른 월세 선호 등으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서울(-0.06%), 신도시(-0.07%), 경기·인천(-0.10%) 모두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용산(-0.18%), 종로(-0.16%), 관악·송파(-0.10%), 양천(-0.09%), 강남(-0.08%) 등에서 내렸다.

반면 서대문은 0.03%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6%), 파주운정·위례(-0.14%), 분당(-0.12%), 일산(-0.10%), 동탄(-0.05%), 중동(-0.04%) 등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인천(-0.26%), 부천(-0.16%), 군포·수원(-0.15%), 고양·성남(-0.1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이천·의왕(0.02%)은 상승했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규제 완화가 예고돼 주요 단지들의 매물이 회수되고 가격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법률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세제 개편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계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또한 “한미간 금리 역전으로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고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어 이번 방안이 주택시장 전반의 가격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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