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는 기후변화·탄소중립, S는 협력사·사회적 가치, G는 위원회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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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는 기후변화·탄소중립, S는 협력사·사회적 가치, G는 위원회 등 관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0.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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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협력사 ESG 관리·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이들 이슈에 대한 정책적 지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ESG 키워드 트렌드 변화 분석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20년 1분기~2022년 3분기까지 11개 분기의 ESG 이슈에 대한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됐다.

ESG에 대한 관심도는 2020년 4분기(2499건)~2021년 2분기(8391건) 사이 약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21년 4분기(8701건)에 정점을 찍고 2022년 1분기(7548건)부터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감소폭이 그리 크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 키워드상 ESG 최대 관심 이슈는 친환경, 탄소중립, 보고서, (평가)등급, 중소기업 등이 있었으며 세부적으로 E에서는 친환경·탄소중립·기후변화, S에서는 사회적 가치·이해관계자·협력사(계열사), G에서는 ESG위원회·이사회·위원장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ESG 관련 주요 키워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등장했다. 2021년 1분기까지 두 키워드는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1년 2분기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두드러졌다. 전경련은 이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해진 ESG 경영이 중소·중견 기업으로 파급되고, 이들에 대한 지원 논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회(S) 분야 주요 키워드로는 이해관계자와 협력사가 있었다. 보고서는 ESG 지원 측면에서 중소기업 키워드 관심도가 증가한 것과 같이 협력사의 ESG 관리와 관련 이해관계자에 대한 공시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23년부터 독일에서 공급망 인권 경영 실사법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전경련은 향후 국내 수출기업의 협력업체 등 공급망 기업들에 대한 ESG 지원이 더욱 중요한 이슈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E) 분야에서 눈에 띈 키워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었다. 특히 탄소중립 이슈에 대한 관심도는 2021년 1분기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2021년 4분기 정부의 NDC 목표 상향 시점에 정점을 기록했다.

한편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ESG 위원회와 위원장이 2021년 2분기까지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으며 위원회 설치와 위원장 선임이 마무리된 2021년 3분기 이후 관심도는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전경련은 “향후 NDC 2030 목표 달성 가능 여부에 대한 논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탄소중립 이슈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ESG 관리 역시 주요 수출기업이 당면하게 될 ESG 이슈로 언급하면서 국내 기업이 공급망 상의 협력사 ESG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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