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9월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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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9월 0.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0.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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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6으로 전달보다 0.2% 올랐다.

지난 8월 2020년 10월(-0.4%) 이후 1년10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던 생산자물가는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8.0% 올라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9월에는 서비스가 내렸지만 공산품,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등이 올라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축산물(-3.0%)이 내렸지만 농산물(2.2%)과 수산물(0.1%)이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축산물에서 닭고기(-6.8%)·돼지고기(-4.2%)가 내렸고 농산물에서 배추(76.8%)·무(33.5%), 수산물에서 조기(14.9%)가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6%) 등이 내렸지만 제1차금속제품(1.0%), 음식료품(0.7%) 등이 롤라 0.1%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석탄·석유제품에서 휘발유(-6.7%)·벙커C유(-13.3%)가 내렸고 제1차금속제품에서 철강절단품(4.1%), 음식료품에서 라면(7.8%)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가스·증기(3.1%)가 올라 2.5%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9%), 금융·보험서비스(-1.3%)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0.2% 올랐고 신선식품은 3.1% 상승했다. 에너지는 0.9% 상승했으며 IT는 보합을 나타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1%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2.5%)·중간재(0.9%)·최종재(0.7%)가 모두 올라 1.0%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2.8%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0.3%)와 수입(3.0%)이 모두 올라 원재료가 2.5%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0.3%)와 수입(3.6%)이 모두 올라 0.9% 상승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3%)가 내렸지만 소비재(1.2%), 자본재(2.2%)가 올라 0.7%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서비스(-0.2%)가 내렸지만 공산품(1.2%), 전력·가스·수도·폐기물(2.5%) 등이 올라 0.8%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1%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0.1%)와 수출(3.2%)이 모두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2%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1%)와 수출(3.1%)이 모두 올라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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