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단풍길 96선 선정…세종대로·매봉길 2개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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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단풍길 96선 선정…세종대로·매봉길 2개소 추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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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6선’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는 2021년 선정된 노선(96개) 중 재개발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2개소를 제외한 94개 노선에 2개 노선이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2개 노선에는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수크령 등의 띠녹지가 조화를 이루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구 세종대로, 응봉근린공원(금호산) 산책로와 연계해 아름다운 벚나무를 느낄 수 있는 성동구 매봉길이 있다.

서울 단풍길 96선은 규모가 총 153km에 달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그 수량은 약 5만5000여 주에 이른다.

서울시 가로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35.1%)는 은행 열매 특유의 냄새로 약 2주간 불편함을 제공하지만 고운 노란빛의 단풍이 들면 가을을 대표하는 수려한 풍경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은 대기정화, 기후완화 등 가로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가을에는 단풍을,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6선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autumn)과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을 통해 손쉽게 검색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단풍길 누리집에서는 단풍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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