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7466억원…전년比 25.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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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7466억원…전년比 25.1% 증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10.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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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21조1768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도 신가전 판매 확대와 자동차 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비경상 요인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사업본부별로는 H&A사업본부가 매출액 7조4730억원, 영업이익 22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대로 5.8% 증가했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성장했으며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신가전·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7121억원, 영업손실 55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출액이 11.2% 하락했고 매출액 감소 영향과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전장사업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45.6%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과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292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9.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 인플레이션·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과 장기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객경험 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SW(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육성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 효율성을 제고해 사업 운영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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