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비수기 11월 수입차 하락·국산차 상승…팰리세이드 두 달 연속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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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비수기 11월 수입차 하락·국산차 상승…팰리세이드 두 달 연속 2%대 상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1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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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는 시즌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가 전달보다 0.30% 하락했지만 수입차보다 신차 출고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국산차의 시세는 미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11월 주행거리 6만km 무사고 기준 국산 중고차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20%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올 뉴 투싼을 제외한 모델들이 모두 시세가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모델은 현대 팰리세이드로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시세가 상승했다. 팰리세이드의 평균 시세는 2% 상승했으며 최소가 기준으로는 1.23%, 최대가는 2.46%로 큰 폭으로 올랐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최대가는 1.75%, 싼타페 TM의 최대가 또한 1.34% 상승해 평균 1%대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큰 폭은 아니지만 시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평균 시세가 0.95% 상승해 최대가 기준으로는 1.35% 올랐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도 0.34% 소폭 상승했다.

전반적인 시세가 상승 또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주로 소형·준중형 차량의 시세는 미세하게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쌍용 티볼리 아머는 평균 시세가 1.53% 하락했으며 기아 올 뉴 K3는 1.03%, 더 뉴 쏘렌토는 0.85%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수입차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평균 시세가 0.88% 하락해 국산차 대비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중 아우디 A4 (B9)의 평균 시세는 3.03% 하락해 가장 많이 시세가 떨어졌다. 특히 A4(B9)의 최소가는 2.28%, 최대가는 3.66% 하락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W213, BMW 5시리즈(G30)도 각각 평균 시세가 1.88%, 1.26% 하락했으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1.94%,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1.41%, 볼보 XC90 2세대 1.28%, 미니 쿠퍼 1.27% 등으로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지난달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로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렉서스 ES300h 7세대는 전체 모델 중 가장 크게 상승해 평균 1.17% 오르며 지난달에 이어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1월부터는 연말 신차 프로모션, 연식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지만 국산차의 경우 긴 신차 출고 대기기간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대기기간이 짧은 수입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세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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