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동·시흥3·5동 모아타운 지정…2027년까지 6000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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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동·시흥3·5동 모아타운 지정…2027년까지 6000세대 공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1.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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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난 4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로 강북구 번동을 승인한 데 이어 3개소 관리계획을 추가로 승인했다. 또 모아타운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받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례도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지와 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등 총 3개소의 관리계획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구·영등포구 1곳씩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한 일반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도 함께 통과했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사업으로 인한 나홀로아파트를 막을 수 있어 저층 주거지 주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금천구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금천구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이번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3개소에서 2027년까지 6000여 세대, 지난 4월 발표한 강북구 번동(1240세대)을 포함하면 올해 지정된 사업지만으로 총 7000세대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돼 모아주택 3만호를 공급한다는 서울시의 목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됨에 따라 체계적 정비를 앞두고 있는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으로 약 1850세대, 금천구 시흥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177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아니지만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받는 일반지역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와 영등포구 양평동6가 84번지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은 2025년 214세대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결과를 포함해 올해 모아타운 총 4개소가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관리와 지원방안을 마련해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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