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바람에도 중고차 시장은 아직 내연기관차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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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바람에도 중고차 시장은 아직 내연기관차 대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11.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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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구매 비중이 아직은 적지만 검색과 구매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솔린과 디젤차 거래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검색량과 구매 문의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고차 빅데이터를 연료별로 분석한 결과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올해 전기차 모바일 검색량은 1월 대비 10월 20% 상승했으며 구매 문의는 69%로 크게 높아졌다. 하이브리드차 모바일 검색량은 13%, 구매 문의는 9% 증가했다.

반면 디젤차 모바일 검색량과 구매 문의는 각각 31%, 8% 감소했으며 가솔린 모바일 검색량은 13% 상승했지만 구매 문의는 3% 하락했다. LPG차 검색량은 9%, 구매문의는 1% 각각 증가했다.

실제 구매에서는 아직까지 내연기관차 중심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연료별 구매 비중을 확인한 결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구매 비중은 전체에서 5%의 적은 수준으로 파악되지만 가솔린차는 전체의 49%, 디젤차는 41% 대부분의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친환경차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전기차 구매가 연초 대비 75%의 큰 성장을 보였다.

현재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로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친환경 중고차의 구매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검색과 문의 데이터를 보면 내연기관차 관심은 줄고 친환경차 관심은 높아지고 있어 점차적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소비자 관심이 지속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직 내연기관차 구매가 주를 이루지만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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