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 상설 1실 ‘서울, 한양도성’ 새단장 재개관
상태바
한양도성박물관 상설 1실 ‘서울, 한양도성’ 새단장 재개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2.2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롭게 구성된 ‘각자성석(刻字城石)’ 코너. [한양도성박물관 제공]
새롭게 구성된 ‘각자성석(刻字城石)’ 코너. [한양도성박물관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83 흥인지문공원 내)이 상설전시실 1실을 개편하고 20일 50일 만에 재개관한다.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0년이 넘는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은 도성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2016년 상설전시 확대 개편 이후 지난해 상설 3실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의 개편에 이어 상설 1실의 노후 전시 시설과 전시 콘텐츠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상설 1실 ‘서울, 한양도성’은 2000년 역사도시 서울과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를 개관하는 전시실이다. 현재의 한양도성 대형 모형과 영상을 통해 오늘날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한양도성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소개한다. 또한 ‘디지털 순성 코너’에서는 곡면 영상을 통해 18.6km의 한양도성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도 있다.

이번 상설 1실의 개편은 전시 콘텐츠 보강과 전시시설 개선 위주로 이루어졌다. 각자성석 코너, 관람객 체험 영상 신설, 한양도성 연표와 노후한 전시 그래픽 개선 등 관람객들이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 관람이 가능하게 되었다.

전시실 한쪽 벽면에는 한양도성에 대한 인포그래픽에서는 한양도성의 주요 특징을 보여주며 연표에서는 한양도성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연대별로 도성의 과거와 현재를 새롭게 구성했다. 1396년 한양도성 건설부터 한양도성의 축성, 보수, 훼손 등 600년 한양도성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로 개선한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 각자성석’ 코너에서는 한양도성 각자성석 탁본과 함께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 성과물을 바탕으로 전시 내용을 보강하고 관람객 체험 코너를 신설했다.

한편 지난 8일 한양도성은 18세기 완성된 성곽군인 북한산성·탕춘대성과 함께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을 주제로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에 선정되며 한국의 대표 성곽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한양도성박물관은 상설 1실 개편과 성탄절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각자성석 사진엽서’ 출력 행사와 가족 관람객 SNS 인증 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각자성석 체험영상 ‘각자성석: 성돌에 이름을 새기다’ 코너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해 전시실 성벽에 자신이 새긴 글자를 ‘각자성석 사진엽서’로 출력해 가져갈 수 있다.

또한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은 SNS에 관람 인증을 하면 한양도성박물관에서 제작한 에코백, 흥인지문 3D 퍼즐 중에 선택한 1개의 선물을 1층 안내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상설 1실을 재개관하는 한양도성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은 휴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