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선수 이미향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만 유로)에서 깜짝 우승했다.
이미향은 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미향은 2012년 LPGA 투어 2부 투어 대회인 시메트라 클래식에서 우승, 2013시즌 정규 투어에 진출했다.
이후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이미향은 우승 후 “선두와 8타 차라서 우승은 생각지도 않았고 편하게 경기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는데 우승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향은 1, 2라운드 모두 이븐파를 치며 22위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쾌조의 샷 감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3라운드를 2위로 시작한 리디아 고는 18번 홀(파4)까지 1타차로 따라왔지만 6m 버디 퍼트를 놓쳐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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