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작년 BIT 보급률 85.42%…올해 마을버스까지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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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BIT 보급률 85.42%…올해 마을버스까지 확대 설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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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보안내단말기 BIT. [서울시 제공]
버스정보안내단말기 BIT.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교통 정보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부터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마을버스정류소까지 확대 설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에서의 막연한 기다림을 해소해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BIT’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교통복지를 실현해왔다.

지난해에는 140대(신설 30대·교체 110대)의 단말기를 설치하며 총 5697대를 운영해 보급률 85.42%을 달성했으며 기기 설치가 어려운 정류소와 노선이 적은 소규모 정류장에도 지속적으로 설치를 확대했다. 또한 노후화로 고장과 기능이 저하된 단말기를 교체해 성능 향상과 시인성 개선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더해 전국 최초로 야간에만 들어오는 가로등의 전원을 활용해 충전하는 배터리형 BIT도 도입했다. 일부 전기 수전이 어려워 단말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곳까지 버스 정보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교통 정보를 접하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됐다.

올해는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정류소 200개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16.8%(721대)인 마을버스 단말기 설치율을 2025년까지 40%(1721대)로 대폭 높여 나간다.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의 경우 주택가 설치 비중이 높고 시내 주요 정류장보다 시설 수준이 저하된 만큼 교통 소외지역에도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는 서비스 수준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마을버스 BIT는 서울시 마을버스운송조합에서 설치·운영·관리했지만 마을버스 BIT 설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자치구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도 세심하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마을버스 도착정보 데이터의 수집 주기를 기존 40초에서 20초까지 단축해 시내버스에 가깝게 개선하고 우회·돌발 안내 서비스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데이터수집 주기가 10초로 정확성이 매우 높지만 마을버스의 경우 40초로 차이가 발생해왔다. 이번 신규 설치를 통해 도착정보 데이터를 시내버스에 가까운 수준으로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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