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겨울철새 139만 마리 확인…전월比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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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겨울철새 139만 마리 확인…전월比 11%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1.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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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3~15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 현황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94종 약 139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매달 실시하며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철새 보호를 위해 전국 분포 현황을 상세히 파악한다.

올해 1월 전체 겨울철새 수는 전달보다 약 17만 마리(11%) 감소했고 지난해 1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약 11만 마리(7%)가 줄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는 전달보다 약 15만 마리(12%), 전년 동기보다는 약 11만 마리(9%) 감소했다.

겨울철새와 오리과조류는 금강호, 동림저수지, 장항해안, 간월호, 낙동강하류 등 서해안 중부지역과 남해안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환경부는 겨울철새가 북상하는 오는 2~3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는 등 범부처 차원의 협업과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주요 철새도래지(87곳)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주기적인 예찰 활동을 통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관리·시료 채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주 3회 이상 특별예찰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비롯한 각 시도의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해 진단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매월 조류 사육 시설과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확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류 사육시설(동물원 등), 차량, 출입인 등에 대한 소독과 함께 철새먹이주기 행사 시 사전교육 등도 펼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1월 겨울철새 서식 현황 조사 결과 겨울철새는 전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설 연휴 기간동안 지역 이동과 귀성·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차량과 사람에 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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