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길 서해안 고속도 매송∼서평택 구간 우회도로 이용효과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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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길 서해안 고속도 매송∼서평택 구간 우회도로 이용효과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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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39호→국도 82호선 이용시 서평택IC까지 최대 46분 단축

설 명절기간 교통분석 결과 정체가 심한 서해안고속도로 일부구간은 우회도로 이용시 46분 가량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아이나비와 함께 최근 2년간 명절기간 중 정체가 심한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할 수 있는 도로와 혼잡시간대를 공공과 민간의 교통정보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귀성길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의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 우회도로 분석결과. <자료=국토교통부>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설 하루 전 오후 오전 5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 구간 우회도로인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 82호선을 이용하면 서평택IC까지 최대 46분 단축됐다.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하지 않고 국도39호선과 국도38호선을 이용한 경우에는 서평택IC까지 최대 14분 단축됐지만 안중사거리에서 서평택IC까지 신호교차로 구간(약 17km)을 경유하는 것이 단점이다.

인천·시흥 등 수도권 서부에서 서해안 방면을 이용할 경우 작년 개통한 평택시흥선(제2서해안선)을 이용할 수 있지만 서해안선과 합류하는 서평택분기점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양재~안성) 귀성길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 경부 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 우회도로 분석결과. <자료=국토교통부>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우회도로는 안성까지 최대 24분가량 단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인서울고속도로는 평상시 수도권 남부의 출근교통량 비중이 높아 명절 연휴기간 동안은 오히려 교통량이 감소돼 경부선 우회도로로 활용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오산IC를 통해 평택~화성간 고속도로로 안성까지 우회한 경우에는 최대 20분 단축됐지만 우회도로를 이용하려면 17km 이상 돌아가는 것이 단점이다.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 귀성길은 대체로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원활했지만 특정일에는 우회도로 이용차량의 증가로 고속도로보다 소요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43호선→국도45호선→국도42호선을 경유해 양지IC사거리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최대 26분 단축됐지만 특정일에는 우회도로의 정체로 고속도로보다 최대 40분 더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도3호선→국도38호선을 경유해 일죽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최대 33분 단축됐지만 특정일에 국도 정체가 극심해 고속도로보다 최대 31분 더 소요됐다.

영동고속도로(신갈~여주) 귀성길은 용인IC→호법분기점 구간이 극심한 정체일 경우 국도42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 이용 시 최대 28분 단축됐다.

올해는 작년 설보다 연휴가 하루 더 늘어 교통량이 소폭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귀성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설 전날까지는 귀성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더 빠르고 편안한 귀성을 위해 이용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누리집,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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