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대비 아파트 전셋값 3.43배…서울 5.96배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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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아파트 전셋값 3.43배…서울 5.96배까지 확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2.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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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소득 증가 속도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계소득과 아파트 전세가격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통계청의 2인 이상 도시 근로자 가구 가계소득과 아파트 전세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국 가계소득 대비 전세가격은 2013년 3.25배에서 지난해 3.43배로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그 차이는 더 커졌다. 수도권의 가계소득 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3년 4.05배에서 지난해 4.30배로 0.25배가 커졌고 서울은 2013년 5.66배에서 지난해 5.96배로 0.30배가 더 커졌다.

▲ <자료=부동산114>

이는 전세시장의 공급 부족과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세입자의 선호 현상이 겹치면서 전세가격 상승이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995호로 지난해 3만6927호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아파트 전세가격 불안을 잠재우기는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최성헌 책임연구원은 “연립 등 아파트 이외 주택을 거주 대안으로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수 있어 아파트 전세가격 부담은 다른 주택으로 수요자 이동을 촉진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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