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2년 만에 증가폭 최저…제조업은 두 달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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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2년 만에 증가폭 최저…제조업은 두 달 연속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3.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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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2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9개월째 줄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7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1.1%)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증가폭이 줄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9만2000명(7.3%), 숙박·음식점업에서 17만6000명(8.4%), 정보통신업에서 4만3000명(4.5%)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소매업에서 7만6000명(-2.3%), 농림어업에서 4만4000명(-3.5%), 운수·창고업에서 4만4000명(-2.6%)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2만7000명 줄어 전달(-3만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7만명(3.0%)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2만8000명(-2.8%), 일용근로자는 8000명(-0.7%)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7.4%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5000명(4.1%)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000명(-0.1%),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2000명(-8.2%)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60세 이상에서 41만3000명, 50대에서 7만7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9만4000명, 40대에서 7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 60세 이상, 50대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5만3000명으로 12만5000명 감소했다.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감소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최대다.

고용률은 0.4%포인트 상승한 45.5%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1%로 0.5%포인트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최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6%포인트 오른 68.0%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000명(-6.7%) 감소했다.

실업률은 3.1%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60세 이상 6만4000명(-26.1%), 40대 5000명(-3.4%)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0.3%포인트), 30대(0.1%포인트)에서 상승했지만 60세 이상(-1.3%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000명 감소한 29만1000명으로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7.0%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4만3000명(-11.3%), 중졸이하에서 4만1000명(-24.6%) 각각 감소했지만 대졸 이상에서 2만명(5.0%) 증가했다.

실업률은 중졸 이하에서 0.9%포인트, 고졸에서 0.4%포인트 각각 하락했고 대졸 이상은 동일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6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8000명(0.9%)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1000명으로 10만6000명(-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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