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출범…AI 분야 스타트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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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출범…AI 분야 스타트업 집중 육성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3.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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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개소식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 상무지구에 신규 조성한 공간이다.

지난 2월 C랩 아웃사이드 대구를 신설한 데 이어 이날 C랩 아웃사이드 광주를 출범한 삼성전자는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운영해온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특징과 노하우(업체 선발·육성·사업협력·투자유치)를 그대로 이전해 광주 지역 스타트업들을 지원·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매년 광주에서 별도로 공모전을 진행해 광주 소재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었다. 또한 전문적으로 육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업체별로 1:1 매칭돼 밀착·맞춤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빠른 시일 내 정착하고 성장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4월중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광주 소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AI, 헬스케어,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AI 혁신거점’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AI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선발된 업체는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과 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으로 건강·감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감성택, 에너지 절감 냉각 소재(필름·페인트) 개발 기업 포엘이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또한 C랩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과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2022년부터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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