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서비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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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서비스 0.3%↑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3.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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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로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1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8% 올라 2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해 7월(9.2%) 이후 8개월 연속 둔화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1월에는 서비스, 공산품 등이 올라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지다.

품목별로는 농산물(1.5%), 수산물(2.1%)이 올랐지만 축산물(-3.2%)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농산물에서는 풋고추(56.8%)·호박(18.8%), 수산물에서 조기(118.3%), 멸치(6.7%)가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0%) 등이 내렸지만 화학제품(0.6%)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석탄·석유제품에서 경유(-4.8%)·등유(-4.8%), 화학제품에서 에틸렌(6.0%)·벤젠(3.0%)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5%), 증기(-2.1%) 등이 내려 0.3%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5%), 부동산서비스(0.5%)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보합, 신선식품은 1.8% 올랐다. 에너지는 1.0% 내렸으며 IT는 0.5%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3%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3%), 중간재(0.7%), 최종재(0.5%)가 모두 올라 0.7%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4.2%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0.9%)가 내렸지만 수입(1.8%)이 올라 원재료가 1.3%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0.1%)와 수입(3.4%)가 모두 올라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5%), 소비재(0.4%) 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폐기물(-0.3%), 농림수산품(-0.3%) 등이 내렸지만 공산품(0.6%), 서비스(0.3%)가 올라 0.4%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2%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0.2%)와 수출(-0.3%)이 모두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3%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1%)와 수출(1.4%)이 모두 올라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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