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상권 평균통상임대료 월 408만원…명동거리 1232만원 가장 높아
상태바
서울 주요 상권 평균통상임대료 월 408만원…명동거리 1232만원 가장 높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3.28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지난해 기준 통상임대료는 월평균 408만원으로 나타났고 월평균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전년에 이어 명동거리로 월평균 1232만원 수준이었다.

서울시가 28일 명동거리·종로3가·강남구청역 등 시내 140개 주요 상권 내 1층 점포 위주 1만2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상가임대차 실태조사는 2015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시작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임대면적, 권리금, 초기투자비, 관리비, 영업 기간 등 22개 항목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통상임대료는 단위면적 1㎡당 평균 6만9500원으로 2021년 대비 6.6%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은 58.7㎡(17.8평)이었고 보증금은 1㎡당 99만4000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시 5835만원이었다.

그동안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았던 곳은 연속적으로 명동거리였다. 명동거리는 1㎡당 월 21만원이었는데 평균전용면적 58.7㎡(17.8평)으로 환산하면 평균 월 1232만원이 임대료로 지급되고 있었다.

강남역(14만3600원), 여의도역(10만9700원), 압구정 로데오(10만3400원), 선릉역(10만1700원) 등도 월 10만원을 넘어 평균보다 높았다.

매출액은 1㎡당 37만2000원으로 상권별로는 강남가로수길이 61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을지로3가(57만4000원), 고덕역(56만원), 신림역(53만8000원)이 뒤를 이었다.

서울 주요 상권 점포당 평균 초기투자비는 대략 1억1498만원으로 나타났다. 초기투자비는 보증금과 권리금·시설투자비로 구분되는데 권리금(4342만원), 보증금(4020만원), 시설투자비(3137만원) 순으로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4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영업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면서 2021년 30만7000원에 비해 전반적인 매출이 21.1% 늘었으며 임대료 또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임차인의 인식조사 결과에서는 상가건물임대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임대료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누리집에 공개해 임대차 계약시 임대료를 결정하거나 계약 갱신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차 시장에서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임대료 관련 분쟁 해결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