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슬라이딩 도어 결함’…19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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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슬라이딩 도어 결함’…19만여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5.10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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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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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16개 차종 22만90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가 제작·판매한 카니발 19만841대(판매이전 포함)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를 도어 사이에 넣는 등의 특정상황에서 신체 일부가 도어 사이에 끼여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와 오토큐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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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 220 d 등 8개 차종 2만547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부품의 강건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이물질이 발생해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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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작·판매한 파비스 등 2개 차종 1만6099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축적돼 전류가 흘러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안전띠 리트랙터(탑승자 몸에 맞게 좌석 안전띠를 조절하는 장치) 부품 조립 불량으로 차량이 좌우 12도 이하로 기울어질 경우에도 리트랙터가 잠기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한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 등 2개의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의 차종은 1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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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수입·판매한 볼트 EV 등 2개 차종 1467대(판매이전 포함)는 고전압 배터리 결함(음극 탭 손상과 분리막 밀림)으로 배터리 완충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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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DS4 Crossback 1.5 BlueHDi FCYHZ 33대(판매이전 포함)는 제조공정 중 앞 범퍼 차체 고정볼트의 체결 누락으로 주행 중 범퍼가 차체로부터 이탈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9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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