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탐지 훈련견 14두 민간분양…내달 7일까지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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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마약탐지 훈련견 14두 민간분양…내달 7일까지 신청 접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5.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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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오는 6월7일까지 탐지견훈련센터 내 훈련견 총 14두에 대해 민간분양 신청 서류를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관세인재개발원은 전국 공항·항만 등에서 근무하고 은퇴한 탐지견 혹은 탐지견 양성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훈련견들을 민간에 분양해 왔다.

2022년부터는 은퇴 탐지견과 양성훈련에 합격하지 못한 훈련견의 분양을 이원화해 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분양은 훈련견을 대상으로 한다.

분양 대상견은 2살(2021년생)부터 8살(2015년생)로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진행되는 기본 훈련은 이수했지만 최종 탐지견 양성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견들이다.

대상견 14두는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25㎏ 이상의 몸집이 큰 대형견이지만 사람에게 친절하고 온순하며 순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탐지견훈련센터는 훈련견들이 입양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본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양가정을 대상으로는 반려견 양육소양교육, 입양견의 성격, 기본 훈련 등을 입양 당일 안내한다. 또한 입양 이후에도 유선과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순조로운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입양 희망자는 관세청과 관세인재개발원 누리집의 공고안내문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입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탐지견 훈련센터(032-722-4867)로 문의하면 된다.

2주간의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 개최의 절차를 거쳐 최종 분양여부가 결정되며 훈련견 인도는 오는 7월21일부터 시작된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비록 탐지견 양성훈련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훈련견들이 사랑 넘치는 가정으로 입양돼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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