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전세난민들 ‘매매 실수요자 전환’…2월 주택거래량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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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전세난민들 ‘매매 실수요자 전환’…2월 주택거래량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3.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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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전세난민들이 매매수요로 전환하면서 2월 주택거래량이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매매거래량은 각각 1만2990건, 3만7502건으로 3일간의 설 연휴에도 오히려 1년 전보다 각각 10.4%, 4.3% 증가했다.

이는 거래량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 중 최대치다.

▲ 연도별 2월 거래량 추이(전국). <자료=국토교통부>

역대 2월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은 2006년 1만건, 2010년 8000건, 2011년 1만건, 2012년 6000건, 2013년 5000건, 2014년 1만2000건이었다.

수도권은 2006년 2만8000건, 2010년 2만4000건, 2011년 3만건, 2012년 1만9000건, 2013년 1만7000건, 2014년 3만6000건이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수도권에서 1년 전보다 아파트는 3.2% 증가했으며 연립 및 다세대는 5.9%, 단독·다가구 주택은 11.8% 증가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비아파트 매매로 전환됨에 따라 연립·다세대 주택과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량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8864건으로 1년 전보다 0.4% 감소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이 4.3% 증가한 반면 지방은 4.3% 감소했다. 1~2월 거래량 누계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증가세가 뚜렷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6% 감소한 반면 연립·다세대는 4.6%, 단독·다가구 주택은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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