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12% 상승…올해 도심권·강남권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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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12% 상승…올해 도심권·강남권 상승폭 확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4.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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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분양가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3~2014년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9만7000원으로 전년 1800만9000원보다 12.1% 상승했다.

특히 도심권은 2013년 1770만9000원에서 지난해 2430만6000원으로 상승폭이 37.3%로 가장 컸다.

강서권은 1368만3000원에서 1693만원으로 324만7000원 올라 그 뒤를 이었으며 강남권은 16.9% 증가에 그쳤다.

반면 강북권은 2013년 1311만4000원에서 1279만5000원으로 3.3㎡당 평균분양가는 31만9000만원(2.4%) 줄었다.

▲ <자료=닥터아파트>

올해 4월 이후 서울 분양물량은 총 62곳, 16389가구다. 권역별로는 강남권 2827가구, 강북권 5379가구, 강서권 2524가구, 도심권 5659가구 등이다.

이중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총 49곳, 13270가구로 전체의 81.0%를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강남권 2827가구(100.0%), 강북권 4159가구(77.3%), 강서권 625가구(24.8%), 도심권 5659가구(100.0%) 등이다.

도심권·강남권은 강서권·강북권보다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분의 비중이 높아 앞으로 분양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강서권은 공공분양 물량이 많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강북권은 지난 1년간 분양가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인 만큼 실수요자라면 저렴한 강북권 분양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닥터아파트 여경희 리서치팀장은 “미분양 우려로 큰 폭의 분양가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개발 재건축 등 민간택지 일반분양분이 많은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은 4월 이후 조합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가 다소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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