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나는 서민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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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나는 서민층”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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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스스로를 ‘서민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최근 남녀 직장인 18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중산층 기준’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0%가 스스로를 ‘서민층’이라고 답했다.

반면 자신이 중산층이라는 답변은 17.0%, 극빈층이라는 답변도 13.5%에 달했다. 반면 상류층을 선택한 응답자는 0.6%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스스로를 서민층 또는 중산층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전 연령층에서 연봉 등 소득 수준(20대 59.8%, 40대 66.7%)을 꼽았다. 특히 30대 직장인들은 응답률 73.0%로 타 연령에 비해 유독 높았다.

20~30대 직장인들은 취미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등을 할 수 있는 삶의 여유가 기준이 된다는 답변이 각각 39.8%와 37.5%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부채(빚과 대출) 수준(34.2%) 때문에 스스로를 중산층 또는 서민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한민국에서 중산층이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는 연령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어야 중산층이라는 의견이 48.6%로 가장 높았고, 일정 금액을 기부해야 한다는 의견도 16.2%로 타 연령에 비해서 높게 나타났다.

20~30대 직장인들은 여행을 다닐 시간적·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중산층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 각각 54.0%와 54.5%로 높았다.

20대 직장인들은 안정적인 직장이 있고(48.0%), 매월 일정 소득이 있어야(43.8%) 중산층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30대 직장인들은 부채 없이 25평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야 중산층이라는 답변이 47.6%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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