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주 마이닝 서비스 기업 LDE 인수…해외시장 공략

2015-08-12     심양우 기자

㈜한화는 호주의 마이닝(Mining) 서비스 기업 LDE와 LDE 미국법인 주식 전량를 390억원에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닝 서비스는 광물 채굴을 위해 필요한 화약 관련 사업으로 폭약제조부터 발파 작업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화는 11일 LDE 대표 케빈 월도크(Kevin Waldock)와 LDE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LDE 미국법인 지분은 9~10월경 14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LDE는 1996년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설립된 회사로 연간 20만톤의 에멀전(젤 상태) 폭약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DE의 2014년 매출은 호주에서 4400만 호주달러, 미국에서 1200만 호주달러로 총 5600만 호주달러(약 480억원)로 ㈜한화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에서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약부문에서 수행 중인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 시너지 효과와 품질·가격 경쟁력을 통해 대형광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영업 전개·추가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 화약부문 최양수 대표이사는 “㈜한화의 화약 기술력과 한화그룹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화약시장의 글로벌화를 실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