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면 출소 이틀 만에 출근…그룹 현안·경제활성화 방안 논의

2015-08-15     심양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면출소 이틀 만에 첫 최고경영진 회의를 주재하며 그룹 현안을 챙기는 한편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SK그룹은 광복절인 15일 최태원 회장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위원장 등과 함께 서린동 SK사옥 사무실에 출근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 회장이 김창근 의장과 각 위원장 그리고 그룹내 일부 임원들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의논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라고 SK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그동안 업무 공백기간이 길어 업무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최 회장이 하루라도 빨리 현황 파악을 하기 위해 김창근 의장 등이 자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의장은 최 회장에게 개략적인 그룹의 위기극복 현황과 국가 경제활성화 기여 방안,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김 의장에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위기극복을 잘해준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SK그룹이 경제활성화에 전념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