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생산 두 달 연속 상승…서비스업 호조로 7월 0.5%포인트↑

2015-08-31     이성태 기자

숙박·음식점,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7월 전체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 광공업은 부진했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4.9%), 기타운송장비(6.3%)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자부품(8.2%), 기계장비(5.2%) 등이 줄어 전달에 비해 0.5%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0.6%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0.5%포인트 하락한 74.7%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3.3%), 부동산·임대(0.6%) 등에서 감소했지만 숙박·음식점(6.9%), 금융·보험(2.0%) 등이 늘어 1.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7.0%), 가전제품 등 내구재(1.2%),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늘며 1.9%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승용차·연료소매점(8.5%), 무점포소매(8.2%), 편의점(7.7%)은 증가했으며 대형마트(5.6%), 전문소매점(3.1%), 백화점(1.1%) 등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등)와 운송장비(강철제 선박 등)의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1.3% 증가했으며 국내기계수주는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등에서 수주가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13.2%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늘어 전달보다 0.8% 증가했고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에서 수주가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22.5%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한 반면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소비자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해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