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공항서 B747-8i 차세대 항공기 공개

2015-09-01     심양우 기자

대한항공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격납고에서 지난달 25일 보잉사로부터 신규 도입한 B747-8i 차세대 항공기를 공개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우선 투입되는 B747-8i 항공기는 이후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홍콩 등의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B747-8i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연료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소음과 탄소는 저감한 차세대 항공기로 기존 B747-400 대비 동체 길이가 5.6m가 길어져 약 50여석을 추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등석 6석, 프레스티지석 48석, 일반석 314석 등 총 368석의 좌석을 배치했다.

일등석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 2.0은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며 좌석 상부를 개방해 한층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프레스티지석에도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을 장착했다. 좌석 사이에 개인용 칸막이를 장착했으며 복도 쪽의 칸막이 크기는 대폭 키워 타 항공사의 일등석에서나 가능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총 314석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를 장착해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과 선반 등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과 느낌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모두 4대의 B747-8i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