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학업 때문에”…서울 10가구 중 1가구는 가족간 생이별

2015-11-02     김윤태 기자

서울거주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은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거주 가구 중 따로 사는 가족이 있는 가구는 약 44만 가구(12.3%)로 나타났다.

국내에 따로 사는 가족이 있는 가구는 89.4%(중복응답), 해외에 따로 사는 가족이 있는 가구는 39.3%였다.

배우자와 따로 사는 이유는 직장이 6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별거 등 가족 간 불화 16.7%, 자녀 교육 지원 4.5% 순이었다.

미혼자녀와 따로 사는 이유는 학업이 5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 39.0%, 군대 13.5%, 가족 간 불화 7.0% 순이었다.

배우자가 해외에 따로 사는 이유는 직장과 자녀교육 때문이며 미혼자녀가 해외에 따로 사는 이유는 학업이 가장 컸다.

가족이 따로 사는 지역과 이유를 연계해 살펴보면 배우자가 국내에서 따로 사는 경우는 직장(51.6%)과 가족 간 불화(15.7%) 때문이며 해외에 따로 사는 경우는 직장(18.1%)과 자녀교육 지원(3.4%) 때문이었다.

미혼자녀가 국내에 따로 사는 이유는 직장(34.3%)과 학업(33.2%), 군대(15.5%) 순이며 해외에서 따로 사는 이유는 학업(42.0%), 직장(13.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