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3㎡당 3500만원 이상 단지에 ‘THE H’ 브랜드 적용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 개포주공3단지에 첫 적용…외관·내부·서비스 특화

2015-12-07     심양우 기자

현대건설은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 예정인 개포주공 3단지에 ‘THE H(디에이치)’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THE H 브랜드 개발 이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처음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서초 삼호가든맨션 3차를 수주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개발하고 있던 THE H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다른 강남지역인 2000세대 이상의 대단지인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받아 삼호가든 3차에 이어 강남권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에 대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기 위해 THE H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면서 “브랜드의 사용은 3.3㎡당 3500만원 이상 되는 단지에만 적용할 예정”이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THE H 브랜드에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크게 단지 외관은 물론 세대 내부도 차별화한다. 서비스 부분도 특화해 ‘THE H=대한민국의 No.1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시킨다는 계획이다.

단지 외관도 강남 최초로 다양한 모양으로 지어지는 비정형으로 디자인한다. 또한 THE H 브랜드를 사용한 차별화된 ‘문주’도 선보인다.

각 층간 슬라브 두께를 강화해 층간 소음과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에 관심을 두고 옥상을 최대한 활용해 입주민들을 위한 럭셔리한 옥상전망대도 설치된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강남 최초로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세대 내 공기의 질까지 고려한 TEEMs(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과 HERV(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도 현대건설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에 프리미엄 개발 요구가 거셌다”며 “기업 브랜드 인지도 1위 건설사답게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