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누적 주택매매거래량 110만건 돌파…역대 최대치 경신

2015-12-09     김윤태 기자

올해 1~1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110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7813건으로 1년 전보다 7.4%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8.0%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1~11월 누적 주택거래량은 110만6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0% 했다.

역대 11월 누적 주택거래량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94만5000건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 2008년 85만4000건, 2011년 87만5000건, 2012년 62만7000건으로 줄어들다 2013년 75만9000건, 2014년 91만4000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11월 누적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작년보다 33.9%, 지방은 9.8%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6.8%, 연립·다세대는 34.0%, 단독·다가구주택은 27.1% 각각 늘었다.

한편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계절적 영향으로 10월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수도권은 13.1%, 지방은 2.2% 증가해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아파트는 0.2%, 연립·다세대는 29.5%, 단독·다가구 주택은 20.0% 각각 증가했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 일반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치 은마 76.79㎡는 10월 9억9000만원에서 11월 10억2000만원으로 올랐고 강남 개포 주공1 41.98㎡는 8억원에서 8억500만원으로, 강남 개포 시영 40.53㎡는 6억7000만원에서 6억935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강동 둔촌 주공3 96.75㎡는 10월 7억7600만원에서 11월 7억6250만원으로, 도봉 창동 주공4 49.94㎡는 2억1550만원에서 2억130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내렸다.

분당 서현 시범우성 75.90㎡는 5억800만원에서 5억1800만원으로 올랐으며 분당 금곡 청솔(주공9) 36.54㎡는 10월 2억6500만원을 유지했다.

경기 군포 세종 58.46㎡는 10월 2억8300만원에서 11월 2억9300만원으로, 수지 죽전 힐스테이트 85.00㎡는 4억300만원에서 4억1700만원 각각 올랐고 해운대 반여 센텀대림 59.99㎡는 2억700만원으로 전달과 같았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