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계산·불곡산·영장산 등에 등산용 지팡이 1만개 비치

2016-01-04     김윤태 기자

성남시는 가로수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온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등산용 지팡이 1만개를 4일 주요 등산로 입구에 비치했다고 밝혔다.

등산용 지팡이가 있는 곳은 청계산 봉오재·옛골입구·마실농장, 남한산성 산성공원, 불곡산 입구인 분당동 주민센터, 정자공원, 불곡산 산림욕장 등 7곳이다.

일반 등산용 스틱처럼 1.2m 길이로 제작한 지팡이는 눈이 언 등산길에 시민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성남시 녹지과 등산로 관리원 4명이 일일이 수작업해 만들었다.

성남시는 2013년 2월 가로수 전지 작업 후 나온 부산물을 버리지 않고 등산용 안전 지팡이 1200개를 만드는 데 활용해 등산로에 비치했다.

이후 2014년 1월에는 9700개를, 2015년 1월에는 1만1200개 등 점차 개수를 늘려 재활용 지팡이를 만들었다.

등산용 지팡이는 비치 일주일 정도면 동이 날 정도로 인기다.

시는 등산길에 눈이 왔을 때 누구나 손쉽게 쓸어낼 수 있도록 제설용 빗자루 51개를 주요 등산로 15곳에 오는 8일까지 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