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올해 환율 변동성 더 확대”

2016-03-03     조선희 기자

수출입 중소기업의 81%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던 작년보다 올해 환율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IBK경제연구소는 지난달 수출입 중소기업 170곳을 대상으로 환율이슈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기업의 87%는 은행 거래 시 환리스크 관리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권유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은 44%에 불과했다.

환리스크 관리는 CEO(38%), 환리스크 관리 실무자(31%), CFO(29%) 등이 담당하고 있었으며 관리 방법으로는 선물환 상품 가입(59%)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시 대금결제일 조정(17%), 환전시점 조정 등 방법(11%),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상품 가입(9%), 원화결제 유도 등 결제통화 다변화(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 기업은 환율변동성 예측 불가(48%), 환리스크 관리 인력 부족(14%), 환리스크에 대한 이해도 부족(14%), 환변동시 추가 이익에 대한 기대(3%), 수수료 등 비용 문제(2%) 등을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