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오티스 파킹시스템 임직원 100% 고용승계

2016-04-01     이성태 기자

오텍그룹은 1일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OEK)의 파킹시스템 사업부(PSB)의 기술인력을 포함한 기존 임직원 모두의 고용승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텍그룹은 지난달 29일 OEK가 파킹시스템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오티스서비스(유)를 인수하며 PSB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OEK의 파킹시스템 사업은 지난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에서 15%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사업부다.

오텍그룹은 OEK 파킹시스템 사업 인수에 따라 그룹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BIS(Building & Industrial System) 사업 기반의 새로운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유지보수를 통한 매출비중이 높은 파킹시스템 사업 인수를 통해 계절적인 매출 부침이 큰 그룹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 시너지와 관련해 강 회장은 “파킹시스템 사업 인수는 기존의 공조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해 왔던 BIS 사업 영역을 수평적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건물의 설비·운영·관제를 통합한 스마트 BIS 플랫폼 사업으로의 진출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 회장은 사업권 인수와 전원 고용승계가 확정된 직후 “4월부터 파킹시스템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인적 자원 확보가 관건이었다”면서 “원만한 고용승계를 위해 협조했던 OEK와 OEK 파킹시스템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