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 신사~강남 구간 2022년 개통…8월 BTO방식 착공

2016-04-27     김윤태 기자

수원 광교와 용인 수지, 성남 분당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할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7.8㎞ 중 신사~강남 구간 2.5㎞이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먼저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변경실시협약이 지난 26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5월 중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고 8월 신사~강남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신사~강남 구간이 계획대로 6월 실시계획 승인 후 8월 착공하게 되면 2022년 초 개통된다.

용산~신사 구간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사업에 착수된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은 총연장 7.8㎞(6개 역사)의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남측으로 신분당선 강남~정자, 정자~광교와 직결되고 용산역(1호선),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광교~신사는 현행 49분(신분당선+3호선 전철 이용)에서 40분이 소요되며 광교~용산은 67분(버스+4호선+경의선 이용)에서 49분으로 18분이 단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 판교·수지·광교 등 경기 동남부 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되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요가 철도로 전환돼 도로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