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 취임

2014-04-29     심양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한진해운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조양호 회장을 새로운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다.

이로써 조 회장은 대한항공, ㈜한진에 이어 한진해운까지 육·해·공 수송·물류 주력사의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조 회장은 취임과 함께 한진해운 흑자 이전까지 연봉을 받지 않겠다며 경영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조 회장은 “한진그룹 내에서 해상수송의 큰 축을 담당해 온 한진해운은 우리나라 해운 역사 그 자체”라며 “수많은 위기를 헤치고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 성장해온 역사를 발판 삼아 지금의 어려움 또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경영정상화 노력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한진그룹 계열사의 일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 초일류 해운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한진그룹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한진해운 직원들에 대한 신분 보장은 물론 성과에 따른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