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대형 LPG운반선 수주…1억6000만 달러 규모

2014-05-07     심양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최근 수주한 총 2척의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이하 VLGC: Very Large Gas Carrier) 계약이 3일자로 발효됐다고 7일 밝혔다.

척당 선가는 8000만 달러 상당으로 전체 수주액은 약 1억6000만 달러 규모다.

8만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이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하반기까지 고객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VLGC는 전 세계 LPG 수송의 7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선박으로 최근 발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 및 고유가로 인한 LPG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운임료 상승이 발주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자국 내 LPG 운송을 위한 VLGC 신조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17척, 19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