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렌토R 리콜…열선 과열 앞유리 파손 12만7438대

2014-05-13     조선희 기자

기아자동차 쏘렌토R이 열선 과열로 인한 앞 유리 파손 현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쏘렌토R의 앞 유리 파손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과열된 열선으로 인해 앞 유리가 파손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앞 유리 열선부에 결로현상 등으로 인해 수분이 유입되면 실런트와 열선의 화학적 작용으로 열선 표면이 손상되는데 이렇게 손상된 열선을 작동시키면 과열로 앞 유리가 파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아자동차에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앞 유리가 파손된 차량은 개선된 열선 단자부가 장착된 앞 유리로 교환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13일부터 열선 과열로 앞 유리가 파손된 차량에 대한 점검 후 무상교환 조치하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2009년 4월3일부터 2012년 11월15일까지 생산된 쏘렌토R 12만7438대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 중 열선 과열로 앞 유리가 파손된 경우 전국의 기아자동차(주) 서비스망을 통해 무상으로 앞 유리를 교환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