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남성 취향 저격할 음악·게임·IT 체험관

2016-07-29     심양우 기자

불황 속 주머니를 여는 소비자층으로 30~40대 남성이 주목받으며 이들을 위한 놀이터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40대 남성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게임·음악·IT 등에 관련된 희귀하고 럭셔리한 제품 체험존이 이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추억의 명반, 음악 등을 좋아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스피커, 이어폰을 선호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체험관이 있다.

온·오프라인 AV전문샵인 소리샵에서 운영하는 셰에라자드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 네임(Naim), 프로악(ProAc) 등 다양한 하이파이 오디오와 스피커, 오지지(AUDEZE), 코쓰(KOSS), 메제(MEZE), 소니(SONY), 슈어(SHURE) 등 인기 헤드폰·이어폰을 편안한 쇼파가 있는 공간이나 내부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들을 수 있다.

청음숍답게 예약 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며 매장을 찾는 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를 운영한다. 커피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그 외 모든 음료와 간식은 무료로 제공한다.

해외 유명 게이밍 업체인 스틸시리즈가 국내 PC방 업체와 손을 잡고 선보인 ‘스틸시리즈 PC체험존’이 게임을 좋아하는 남성들을 유혹한다.

스틸시리즈 PC체험존에선 세계 정상의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는 고사양의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패드 등이 마련돼 있다.

고가의 비용 투자 없이 다양한 스틸시리즈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오버워치나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 이 체험존은 PC방 사용료만 내면 되고 다른 스틸시리즈 주력 제품도 향후 전시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백화점과 마트도 남성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했다.

일렉트로마트는 일산·영등포·판교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남성 체험 놀이터 겸 쇼핑 공간이다.

슈퍼맨과 베트맨, 아이언맨처럼 ‘일렉트로맨’이라는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 매장입구부터 벽면, 기둥 등 매장 전체를 히어로 캐릭터로 꾸몄다.

디지털가전·소형가전·대형가전·완구 코너마다 일렉트로맨이 날아다니는 인테리어로 방대한 놀이터같이 운영된다.

건담전문매장을 비롯해 드론·액션캠·피규어 등이 전시돼 있다. 드론은 시연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커피 머신, 맥주 거품기, 칵테일 소품, 안마의자와 밀레, 다이슨, 키친에이드, 브레빌·유라, 발뮤다 등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 라인도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애호가들의 지름신이라 불리는 라이카(Leica)의 강남 직영점은 기존 라이카의 쇼룸으로 운영되던 곳으로 전통적인 라이카 아날로그 M 카메라부터 최신 프리미엄 미러리스 제품인 라이카 SL 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라이카 제품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라이카의 쌍안경과 다양한 브랜드 액세서리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카메라 관련 서적이나 홍보물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한 매월 사진전시도 운영, 7월에는 조디맥도널드 작가가 아프리카에서 라이카의 방수카메라 X-U로 촬영한 작품과 X-U 카메라의 방수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8월에는 남형진의 ‘옵세션(OBSESSION)’전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