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순익 1조5122억원…작년比 27.4%↑

2014-06-03     이성태 기자

1분기 보험회사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4%나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5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867억원보다 3255억원이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저축성보험의 판매감소로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투자영업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돼 당기순이익은 29.8%(2158억원) 증가했다.

손해보험은 보험영업손익이 소폭 개선됐고 운용자산규모 증가에 따라 투자영업이익도 개선돼 당기순이익이 23.8%(1097억원)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생명보험회사가 0.62%, 손해보험회사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포인트, 0.16%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생명보험회사가 7.46%, 손해보험회사가 10.12%로 각각 2.00%포인트, 2.3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43조2744억원으로 전년 47조8127억원보다 9.5%(4조5383억원 줄었다.

생명보험은 지난해 2월14일 종료된 세제혜택으로 급증한 즉시연금보험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수입보험료는 17.8%(5조5760억원 감소했다.

반면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의 성장 정체에도 상해․질병 등 장기보험의 성장세 유지로 6.3%(1조377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