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5년 이내 젊은기업, 고용비중↑ 고용창출효과↓
생계형 1인 창업 과다…5년 생존률 28.3%로 매우 저조
설립 5년 이내 젊은 기업의 고용비중이 31.6%(2012년)로 나타났다. 이는 OECD 주요국 평균 21.4%보다는 높지만 2002년 45.3% 이후 감소세다.
또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젊은 기업은 고용창출보다는 -1%에서 -4%의 고용감소를 나타냈다. 2002~2008년간 OECD 주요국에서 젊은 기업이 3%대의 순일자리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그러나 창업 후 1년 생존율은 70%대 내외로 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다.
특히 한국 젊은 기업의 특징은 생계형 1인 창업이 과다하다는 점으로 1인 기업 창업률은 2011년 16.5%로 높지만 5년 생존율은 28.3%로 매우 낮다.
생계형 업종인 요식업이 22.2%, 도소매업이 18.9%이며 제조업은 13.5%에 불과하다.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높지만 소멸 일자리 규모 또한 높아 결과적으로 순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낮다.
선도기업인 기술이전전문회사 등 민간 중심의 창업 중개기관을 육성해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업자·연구개발자·투자자 간 연계 강화로 기술창업을 촉진할 수 있다.
선도기업이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업자는 창업 플랫폼에 참여해 기술형 창업을 촉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선도기업의 경영과 노하우, 창업자의 열정과 도전의식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방안이다.
세계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해 국내 젊은 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정부 주도형 창업펀드 시장에 민간펀드 참여를 확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수행 연구위원은 젊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해서는 “창업자 역량에만 의존하는 현행 폐쇄형 창업지원시스템에서 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는 개방형 창업지원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기술의 산업화를 촉진시키는 기술이전전문기관의 활성화를 재차 강조했다.